* 일 자 : 2025. 6.19.(목) ~ 6.20.(금)
* 숙 소 : 한옥스테이 서촌(2인용 독채, 1박 2일, 380,000원)
인천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일정이 있어 이틀간의 휴가를 내었다.
때마침 딸아이도 쉬는날이 4일이다. 김천에 내려올려고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서울로 올라간다고 하여
같이 1박을 하기로 하였다.
숙소를 어디로 할지 고민하니 딸아이가 여기저기 검색을 하여 선택지를 준다
나의 경제력을 생각하여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곳을 선택하였다. 호텔이 아닌 한옥으로~~
숙박을 정하고 딸이랑 같이 즐겁게 보낼생각을 하니 설레이기 시작한다.
서울구경 일정도 모두 딸아이가 코스를 알차게 계획하여 주었다. 난 그냥 즐길마음만 가지고 배낭을 꾸렸다.
다음날 비 예보가 있어서 짐이 조금 더 무거워졌다.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 케리어를 가지고 가기에는 넘 불편하여
배낭을 꾸리는데 무게가 무겁다. 딸아이와의 일정외에 2가지 더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난 김천에서 서울로~, 딸아이는 인천에서 서울로~ 서울역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적당한 곳에 들러 점심을 먹어도 되련만.. 멋진곳으로 점심예약을 해놓았다고 하였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일단 무거운 짐을 내려놔야지 가볍게 움직일 수 있을것 같아서 말이다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여 대문앞에서 비번을 눌러 입장이다.
멋진 한옥으로 들어섰다. 높은 담으로 둘러져 있어서 사생활이 보호된다. 마당에 초록의 식물들이 반겨준다
거실문을 열고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니 아늑하니 좋다. 여기저기 구경을 해본다.
불멍할수 있는 화로와 하얀 털방석을 얹어놓은 안락의자 2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실도 있도록 커피와 기구도 있고,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수 있는 오디오도 비치되어 있다.
화장실, 샤워장도 문을 열어보고, 침대에 누워 딸아이와 발장구를 치면서 호들갑도 떨어보았다.
2인용 다구가 눈에 들어온다. 차를 배우고 있는터라 가까이 다가가 기물도 살펴보고 무슨차가 있을까 하고 차통을 열어
향을 맡아본다. 중국 10대 명차에 들어가는 철관음이 들어있다. 차향이 코속으로 스며들어와 기분을 좋게 한다
서울구경하고 나서 우려먹을 생각을 하고 뚜껑을 덮었다.
침대 앞에는 반신욕이나 족욕을 할수 있는 욕탕도 비치되어있다. 나무덮개로 덮여져있어서 이용할려면 꽤 힘들 써야 한다
족욕을 하기위해 뚜껑을 열고 물을 받아 비치해둔 소금도 스푼으로 덜어서 넣고 피로를 풀었다.
잠들기 전에 뚜껑을 덮지 않았는데 딸아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혹여 잠결에 화장실 가다가 빠져서 다칠까봐 뚜껑을 다시 닫아야 한다고 한다.
깊이가 꽤 있어서 잘못 발을 디디면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무거운 나무뚜껑들을 다시 이동하여 덮어두고 맘편히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비가오니 운치가 더하여 좋다.
전날 마시지 못한 커피콩을 수동으로 갈아서 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화로에 에탄올을 넣어 불을 지펴 불멍도 하였다.
가전제품은 오디오가 유일하다. 심심할수도 있지만 지친일상을 벗어나 고요하게 보내기는 딱이다
비치되어 있는 책도 여러권 있어서 뒤적뒤적 읽어보고, 노트에 방명록도 적어두고 왔다.
딸아이가 농담삼아 하는 말로 주접을 떤다고 한다 ㅎ 여기서 해 볼것은 다 해본것 같다. 완전 뽕을 뽑고 왔다 ^^
딸과 함께이기에 가능한 한옥체험~ 참 행복하였다. 공쥬야 고마워

여기는 옆짚 대문앞에 화분이 예쁘서 사진포즈를 취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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