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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사진

1박 2일 지리산 워크숍

by 행복,사랑 2026. 5. 19.

* 기  간 : 2026.5.15.(금) ~ 5.16.(토)

* 장  소 : 박하선 작가님 쉼의 공간(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 참여인원 : 17명(교수님 2분 포함)

 

  바쁜 가운데 잠시 쉼의 시간을 갖고자 학교 워크숍에 참석하였다.

다큐멘터리 작가로 유명하신 박하선 작가님과의 멋진 시간이 예정되어 있었다.

학교 학생들이 200명이 넘지만 갈 수 있는 인원은 15명 내외였다. 숙식할 수 있는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선착순 모집에 당첨이 되었다.

버스가 운행하는 곳이 아니라 자차로 가야된다. 가는 길이 험하다고 조심히 운전해 오라는 공지가 있었지만

승용으로도 갈 수는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어졌지만 약간은 두려움이 있었다.

자가 운전하여 고불고불 산길을 잘 갈 수 있을까 해서다. 용기 있는 자만이 뭐든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는길에 지리산 휴게소에서 비빔밥으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목적지를 향하여 네비가 알려주는 데로 운전해 갔다

네비만 따라서 갔는데 방향이 다르게 알려줘서 다른 언덕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기도 하였다.

엄청 고바이를 가는데 어찌나 손이 떨리던지... 운전도 서툰데가가 고바이 산길을 올라가는데 좀 무섭기도 하였다.

그치만 무사히 도착을 하였다. 도착하니 몇몇분이 오셔서 작가님께서 만들어주신 건강식 밥상으로 점심을 드시고

계셨다. 밥을 한술 떠라고 하시는데 밥을 먹고 온터라 괜찮다고 하니 막걸리 한잔을 권하신다.

1박을 할 거고 막걸리를 보니 시원하게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받아 마셨다. 달달하니 맛있었다.^^

다른 학우님들이 오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곳곳을 둘러보았다.

400고지에 흙집을 지어놓으셨는데 저 멀리 백운산이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손수 지으신 흙집이 3곳이나 있다. 기계를 터를 닦고 해서 만든게 아니라 있는 자연 그대로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자연과 어루러지게 아담하고 소박하게 지어놓으셨다. 흑벽에는 또한 멋진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옛날 벽화에서 따온 것도 있으시다하였는데 정말 잘 그리셨다. 아무래도 손재주는 타고 나신것 같다.

장독대가 눈에 들어온다.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고 정겨웠다. 옛날 시골에 살았던 기억도 나고..

노란창포꽃, 이름 모를 야생화들을 아기자기 아름답게 잘 피어나고 있었다. 이렇게 만드실려면 얼마나 수고로움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곳곳에 작가님의 정성이 묻어난다.

조금 있으니 광주 방송사에서도 작가님 촬영하러 나오셨다. 워크숍이 끝나고 나도 잠시 소감을 말하는 인터뷰도 하였다.

방송을 탈지 짤릴지 알수는 없지만 ㅋ

저녁은 항아리에 숯불을 피워서 만든 돼지고기 바베큐였다.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그 맛을~~

고구마도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고, 갓 만들어낸 쑥으로 만든 설기떡도 내놓으셨다. 숙향이 입안에 감도는게 정말 맛있었다

저녁을 거~하게 먹고 마루가 있는 야외에서 스크린을 띄워서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어마무시하게 장대한 사진들이다. 어마무시하게 무섭고 두려운 공간이었을  티베트의 전통 장례식인 천장( )을

촬영하신 사진이랑 그곳에서 있었던 경험들을 말씀해주셨다. 천장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런곳에서 사진을 촬영하신

작가님의 용기와 비범함에 감탄 연발이었다.

그리고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나오는 장소들을 다니시면서 촬영하신 사진도 보여주시고 설명도 해주셨다

사진에 힘이 넘쳐난다. 우리 선조들께서 활동하셨던 역사적인 흔적을 찾아 험난한 곳에서 기록적인 사진을 남겨주셨다

쉼없이 말씀하시고 설명하시고,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솟구치실까.. 부럽고 경의를 표하고 싶다

10시 넘어까지 말씀하시고 질문도 받고 하시면서 우리들은 작가님의 작품세계에 푹~ 빠졌다.

일부 학우님들은 피곤하여 잠자리에 들어가고, 열정이 많으신 학우님들은 더 남아서 작가님과의 더 많은 시간을 가졌다.

난 피곤한 부류에 속해서 10시 넘어서 숙소로 이동하였다. 다음날에 자가 운전해서 김천까지 또 와야되니까

에너지를 비축해야되었다 ㅎ

구둘장에 장작으로 불을 지펴주셔서 뜨껀하게 잠을 잘 잤다. 고지가 높아서 밤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서 따뜻하게

해서 자야된다. 손님들 배려가 지극하셨다.

아침에 일찍 잠이 깨었다. 5시쯤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작가님 집 말고도 몇 채 더 있었다.

우리는 우아하게 예술을 논하고 하였는데 다른곳에서는 노래방에서 노는것처럼 밤늦도록 노래소리가 들렸다.

이른 아침에도 노래소리가 들렸다. 정말 그 분들도 지치지 않고 놀고 계셨다 ㅎ

산책하고 돌아오니 작가님도 일찍 일어나셔서 잠시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햇살좋고 공기 좋은 이른 아침에 작가님과 대화는 사진에 대한 궁금증과 미래에 사진을 하면서 가져야 될 

마음가짐과 방향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몇몇분들께서 일어나셔서 아침을 준비하셨다. 맛있는 야채 스프와, 바게트빵에 맛있는 재료를 넣은 샌드위치(?),

과일과 과자등 아침상이 푸짐하였다.

배부르게 먹고 아쉬운 이별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

인물 사진을 강의하시는 교수님과 함께 김병종미술관으로 가서 인물사진 촬영할때 빛을 관찰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목포로 이동하는 학우님들도 계셨다. 정말 열정이 대단하셨다.

난 여기까지만 참여하고 집으로 왔다.

1박 2일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멋진 공간에서 멋진 분들과 함께 사진얘기도 하고 인생얘기도 하고 하면서

많이 배우고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집에 도착하여 짐도 풀지않고 샤워하고 바로 침대로~~ 그치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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