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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독서를 일상으로 가져오기

by 행복,사랑 2025. 1. 19.

* 일  자 : 2025. 1. 19.(일)

 

  작년 11월부터 클독서모임에 참가하기로 하였는데, 계속 다른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올해는 꼭 시작을 해보리라 다짐을 하였는데 이번달도 일정이 겹친다

어느곳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할지.. 가든 가지 못하든 책은 부지런히 읽자고 생각하였다.

올해 1월 독서모임에서 토론할 책은 "나태주 님의 사랑에 답함"이다.

시인의 인생사색 산문집이다.

1부 : 살고싶었다(14개), 2부: 마음을 맡아 줄 사람(16개), 3부: 조금씩 가까이 가는 마음(12개), 4부: 네 말좀 들려다오(10개)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살아내신 삶을 하나씩 풀어내셨다.

어려서 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신 이야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님의 희망대로 살으셔야했던 

삶, 죽음의 고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견디어 내셨던 이야기, 그리고 지금은 본인께서 하고 싶은 시를 쓰시는 일을 하시면서 행복을 삶을 살아가시는 이야기 등.. 가슴따뜻하고 위로되는 책이었다.

 

클 독서모임과 상관없이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듣게된 서울대 법의학자 유성호님의 죽음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인터넷 서적판매점에서 우선 유성호님의 책과 그리고 서가명강 시리즈에서 마음에 드는 책 2권, 그리고 유성호 교수님의

강의에서 소개된 책 2권을 합하여 5권을 구매하였다.

 

제일처음 유성호 교수님의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를 손에 쥐었다.

책 제목부터가 무섭다. 죽음도 무서운데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는 제목이 가슴을 조이게 하였다.

그래도 매주 시체를 보러가셔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또 어떤 경험을 하시는지 궁금증도 생겼다.

1부 죽어야 만날수 있는 남자, 2부 우리는 왜 죽는가, 3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로 나뉘어져 있다

매주 시체를 보는 직업인데도 무섭거나 트라우마가 없으시다고 하신다.

평범 한 나로서는 참 신기하고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이 든다

1부에서는 교수님께서 시체를 접한 사례들을 보면서 세상은 내가 알지 못하는참 무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구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분들의 끔찍한 사건들을 보면서 난 참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부에서는 생명의 시작에서 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근거에 의거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죽음의 변천사에서부터 죽음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형태,죽음에 대한 논쟁과 다툼, 사회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죽음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3부에서는 죽음이 있는 삶을 직시하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죽기전에

죽음을 나아닌 가족 혹은 다른사람이 선택하지 않게 미리 스스로 준비를 해야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죽음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감사함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해준 의미있는 책이었다.

 

그 다음으로 배우이면서 소설가이신 "차인표님의 그들의 하루"를 읽었다.

4분의 하루가 각각 펼쳐지고, 20년 후의 그들의 하루가 모두 하나로 엮여지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첫번째 나고단 씨의 하루

두번째  이보출씨의 하루

세번째 박대수씨의 하루

네번째 독자의 하루

그리고 20년 후 그들의 하루로 되어있다

이야기에 나오는 시대적 배경이 나의 나이대와 비슷하여 많이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이야기의 내용중에 간간히 지은이의 삶도 은유적으로 내재되어 있는것이 보여진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발견할수 있는 사람들이다

한때 잘 나가다 인생의 밑바닥까지 추락한 사람들, 하루하루 버텨내기 힘든 삶을 살면서 삶을 포기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렇지만 그들의 인생에 누군가 따뜻한 손길을 마음을 나누어준 사람들이 있기에 20년이 지난 그들의 삶에는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내가 해 줄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일상에 독서하는 시간을 가져오자. 내 삶을 더 윤택하게 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게 해줄것이다

새해에는 시간나는데로 틈틈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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