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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3월 클독서모임

by 행복,사랑 2025. 3. 29.

* 일         자 : 2025. 3. 27.(목)

* 장         소 : 오가다카페

* 모이신 분 :  7분

* 토론한 책 :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지은이 : 빅터 크랭클

* 옮긴이 : 이시형

* 출판사 : 청아출판사

  

 한 달에 한번 책을 선정하여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이번 달은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이다

모두들 감동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셨다.

정독하신 분과 그냥 읽은 분들은 차이가 난다

정독하고 감명받은 부분은 꼼꼼하게 기록하여 오신 분은 나눌얘기가 많으시다

그렇지 않은 분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 그랬지 하면서 읽은 기억을 더덤어 본다

나 역시도 한번 읽고 덮어두었다가 가는거라 많이 얘기할것은 없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부분들을 얘기하고 공감을 이끌어낸다

7시에 만나 9시까지 차를 마시면서 책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위로받고, 위로해주고,

공감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살아가는 모습은 다 다르지만 책이란 공통된 주제로 만남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분이 오셨다. 참 맑고 따뜻해 보였다.

서로 다르지만 공통점을 만들고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채운다

좀 더 성실히 책을 읽어야겠다 또 다짐한다 ㅎ

 

 

 2차대전 당시 강제로 수용소로 보내지면서 그곳에서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없은 참혹한 고통과 시련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살아나와 그곳의 생활에 대하여 글을 엮어셨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힘들다고 불평불만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게 적다고 푸념도 하고..

이 책을 읽고 나고 그런 마음들이 사라졌다. 현재 나의 삶을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감사한 일들이 있는지..

순간순간 찾아오는 힘겨움들이 있지만 그것은 지은이가 겪은것에 비하면 정말 눈에 보이지도 않을 

아주 작고 작은 것임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하여도..

소중한 내 삶 푸념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 ^^

 

- 책 내용 중 -

.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엮어 하나의 확고한 형태를 갖춘 의미와 책임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바로 플랭크 박사가 독창적으로 고안해 낸 '실존적 분석'. 즉 로고테라피의 목적이자 과제이다

.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가 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강제 수용소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세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게 되는 것이다'

. 인간은 추상적인 삶의 의미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할 특정한 일과 사명이 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의 삶 역시 반복될 수 없다. 따라서 개인에게 부과된 임무는

거기에 부가돼 찾아오는 특정한 기회만큼이나 유일한 것이다.

. 우리는 삶의 의미란 끊임없이 변하지만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로코테라피에 의하면 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런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 인간은 대개 그루터기밖에 남지 않은 일회성이라는 밭만 보고, 그 행동과 기쁨, 심지어는 고통까지도 구원해 준 과거라는

  곡창은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서는 모든 것이 이미 이루어져 있으며, 그 어느 것도 사라리 수 없다.

. 가능성 대신에 나는 내 과거 속에 어떤 실체를 갖고 있어. 내가 했던 일, 내가 했던 사랑뿐만 아니라 내가 용감하게 견뎌

  냈던 시련이라는 실체까지도 말이야. 이 고통들은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지. 비록 남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 나는 살아 있는 인간 실험실이자 시험장이었던 강제 수용소에서 어떤 사람들이 성자처럼 행동할 때, 또 다른 사람들은

  돼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4월의 선정 책은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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